진동(Oscillation): 한국과 미국 사이

2018년 06월 21일 - 2018년 09월 16일
전시실1-4, 코어갤러리, 광장

서울대학교미술관은 2018년 세 번째 전시로 <진동(Oscillation): 한국과 미국 사이>전을 개최합니다.
2018년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미국의 미네소타대학 미술대학이 처음으로 국제적인 미술작품 교류전을 가진지 60년이 되는 해로, 그 이후 급속히 활발해진 한국미술인들과 미국 미술교육 및 미술현장과의 교류를 되짚어보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본 전시는 미술분야에서 미국 유학의 시초라 할 만한 장발 선생의 1920년대의 도미 이래, 국내 미술인들의 미국으로의 왕래 및 이들이 미친 영향을 체계적으로 재조망합니다.
이와 함께 주요 작가 8인을 초대하여 한국현대미술과 미국미술과의 연결고리에 주목합니다. 특히, 미국이라는 나라에 건너가 그들이 처한 각자의 상황(Matter) 속에서, 낯선 매체(Media)와 다양한 질료(Material)의 실험을 통해 어떻게 당시 미국미술을 받아들였는가에 집중해 보고자 합니다. 유학 제1세대라 할 수 있으며, 한국전쟁의 시기에 도미하여 작가가 되고자 하는 의지의 끈을 놓지 않고 작업에 매진한 전성우와 미국으로 건너간 이래 현지와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왔던 최욱경을 위시하여, 같은 시대적 배경을 공유하지만, 뉴욕에 남아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는 임충섭, 1980년대 한국의 경제성장 이후 미국유학세대인 노상균, 그리고, 이민 및 이주 2세대로 미국 현지의 미술현장에 융화된 마종일 그리고 그 후 90년대, 2000년대의 유학세대인 김진아, 강영민, 한경우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전시부문: 회화, 사진, 조각 등 약 60점
참여작가: 전성우, 임충섭, 최욱경, 노상균, 마종일, 김진아, 강영민, 한경우